자기가 모르는 곳에
그런 깊은 깊이가 있고 수많은 복잡함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기 우물에서 하늘을 바라보니까요
자기 우물안에는
수많은 개구리 올챙이 이끼 벌레 바라다 보이는 조그만 하늘은 먹구름 가득한 찌푸린하늘
그옆의 우물속에는
바짝 말라서 지네 전갈 거미 모래 바라다 보이는 조그만 하늘은 뜨거운 태양
또 다른 우물속에는
맑디 맑은 샘물이 나는곳 깨끗한 자갈 샘솟는 맑은물 바라다 보이는 조그만 하늘은 푸른하늘
사람들은 옆 우물에 관심이 있기는 할까요
내가 맑은 물을 먹으니 다 맑은 물을 먹으리라고 생각하고 있겠지요
보트를 모를때는 그냥
큰배 작은배 고무보트 항공모함 어선 그냥 그런배들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보트 공부하다보니
수백 수천종류의 보트들 엔진들
무전기를 모를때는 그냥 무전기
공부하다 보니 단파 초단파 생활무전기 햄용문전기 경찰무전기 군사용무전기
수백종류의 전파들 무전기들
공구를 모를때는 그냥 망치
집을 짓다보니 수많은 공구들 전기공구 에어공구 수공구
자동차를정비하다보면
수많은 기계적인 상식들 전자에 관한 문제들
우물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너무 깊습니다
이때것 살아오면서 시간 낭비하지 않고 많은 우물을 최대한 성실하게 열심히
들여다 본다고 노력했는데도
끝이 없습니다
아
누가 드디어 커피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단지 아는것은 두가지
믹스커피(많은 사람들이 다방 커피라거나 자판기 커피 이러면 알지요)
설탕커피(요즘에는 아메리카노라고 한다네요)
그 우물의 깊이는 또 어떨까요
전문가는 그만 두고라도 중간자는 되어야 하겠지요
누간 선물하고 간 커피입니다
이름을 말해주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예전에 설탕커피 먹던 식으로 그냥 한 스픈에 설탕 입맛대로 타서 마시라는
조리법만 생각납니다
저런 커피도 있네요
와인인줄 알았습니다
와인병에 담은 커피 원액인줄알았는데
병마개가 밀봉 된걸 봐서는 원래 저렇게 만든 것인가 봅니다
이 우물의 깊이는 얼마큼 깊을지 심히 걱정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