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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5. 2. 27. 12:19

 

산끝 오두막  가는길이 임도 차 길로 걸어가면

2 km 인데 위성에서 직선거리를 재어 보았더니

산하나만 넘으면 500 미터 입니다

 

그렇단 말이지

질러가면 500 미터란 말이지 

위성지도 거리 재기에서는 걸어서 7분 자전거로 3 분이랍니다

임도 차길로 거리를 재어보면 2 km 에 도보 27분 자전거 8분이라고 나오는데

 

산을 가로질러 오솔길을 내 보려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그냥 산이지만 앞에 두고 보면 절벽이거나

혹은 급경사라서 오르지 못하는 곳일 수도 있으니까요

 

 

 

 

드디어  마당에 눈이 조금씩 녹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봄은 오겠지요

 

 

 

 

난로불을 따뜻하게 피우고

먹을때 쓰는 하얀 주전자 물과

씻을때 쓰는 노란 주전자 물을 분리해서 끓이고

물통에 물도 한통 길어다 놓고

 

 

 

자기전에 방안 온도입니다

난로 불만 잘 조절하면 아침까지 따뜻하게 잘 잘수 있습니다

 

 

 

태양전지판으로 충전하는

산업용 밧데리는 전기가 충분히 저장 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든든합니다

 

 

 

 

아침을 뜨거운 물에 말아서

따뜻하고 가볍게 먹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할때 온도는 영하 10도 입니다

봄이 오느라 그러는지 많이 포근하네요

 

 

 

 

 

아침 출근전에

어제 질러오면 10 분이라던 집앞의 산과 숲을 봅니다

이산을 넘어서

500 미터만 가면 차를 세우는 곳이 나온단 이야기지

어제 낮에 사무실에서 위성 그림만 볼때는 이까짓것 낫하나 들고

나무숲을 헤치고 나가도 금방 나가겠지 500미터라는데

아침에 꼭 한번 해봐야지했는데

츨근하려고 나와서 앞산을 바라보다가

그냥 걷자 2km 운동삼아서

벌써 10년을 겨울마다 걸었는데

걷는 시간 좀 줄인다고 뭐 달라지겠니

 

그냥 30분 걸어가기로 합니다

 

 

 

 

 

오랫만에 고드름도 한번 쳐다보고

 

 

 

또 눈길을 걷습니다

이눈은 어제나 녹으려나

높은산 계곡에 음지이고 쌓인 눈이 많아서

금방 녹지 않을겁니다

 

앞으로도 한달은 더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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