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공구는
오두막집에 있습니다
어머니댁에 집을 고치려하면 싣고 와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매번 번거롭고 힘들어서
기본적인 공구만 갖추어 놓고 어찌어찌 해결하는데
강파이프를 절단하는 절단기는 꼭 필요한것이라
매번 이리저리 가지고 다니다가
18볼트 충전전동톱을 구입한 뒤부터는
이 전동톱만 가지고 다닙니다
이 공구통 하나면
드릴과 톱이 함께 들어 있어서 자르기와 뚫기가 가능합니다
50미리 강파이프도 잘 잘라집니다
충전전동톱은
생각외로 강력하고
여러곳에 두루 잘쓰입니다
강파이프가 꺽여서
기둥으로 쓰기에 야렵고 펴보려고 애써보았는데
구부런진것이나 휜것은 펼 수 있지만 꺽인 것은
불가능합니다
직선으로 쓰려면 잘라서 다시 용접해서 붙여야 합니다
톱으로 자르면 비스듬하게 잘라져서
아무생각없이 맛대어 용접하면
직선이 아니라 삐딱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똑바른 강파이프를 옆에 두고
일직선으로 밀착한 다음 용접하면 똑바로 용접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처마가 처지거나 휠 염려가 없지만
겨울에 눈이 쌓이면 무게가 엄청나기때문에
긴 처마는 지지대를 받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용접기가 옛날것인데도 아직까지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지지대용 기둥을 받치는데 50미리 강파이프가 부족해서
보기에도 약해보이는 하우스대를 잘라서 받치고 있습니다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하면서
티끌도 태산이니까 하면서
생각한 곳에는 기둥을 다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