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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8. 11. 8. 13:03


호수 건너 땅에 지을

간단한 조립식 오두막을 연구중입니다

50미리 강파프로 만들까하는데

돈이 없어서 파이프를 살수가 없습니다


돈이 없으면 안하면 됩니다

그런데도 하고 싶으면 돈을 벌면 됩니다

그렇다고

돈을 훔치거나 남의 돈을 빌리거나 빼앗거나

하면 안됩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가지고 잇는 것들중에서

다른 곳에 있는걸 가져다 쓰면 되겟지요


어머니 댁에 닭장은

이래저래 헐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닭장을 두개 해체하고 나니

대충 생각했던 양의 강파이프가 나왔습니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언젠가는 사라져야 하는것이겠지요

집이나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과도 헤어쟈애 합니다 

언제든

무엇이든 다 사라지는 것 입니다


그것이

오늘일지

내일일지는 알수 없는 것이니

사는 동안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야 하겁니다


파이프를 정리하고

클램프도 풀고 

차에 싣고 오두막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언제 닭장이 있었나 싶게

깔끔하게 정리 되었습니다






오두막으로 가는중에

저녁노을이 후미등에 예뻐서 한장 찍어 봤는데

그냥 하얗게 나왔네요




오두막에 평평한 공간이 없어서

포키와 갤로퍼 있던 곳을 차를 치우고

파이프를 대충 놓고 있습니다


클램프와 파이프로 가조립해보고

지붕과 벽은 비닐로 덮어볼 생각입니다

강재 비닐하우스라고 해야 할까


조립이 쉽고

해체도 쉬워야 보트에 싣고

호수건너에 가서 다시 조립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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