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이층이다 보니 지붕이 높습니다
지붕이 높다는 뜻은
바람불면서 눈 비가 오면
눈 비가 집안으로 다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처마를 길게 만드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면 처마끝에
또 가림벽을 만들어 눈비를 막게 됩니다
집 앞쪽에 비닐로 처마끝에 벽을 쳐 두었는데
오래되서 찢어지고 고정되서 환기도 안되고
이번에는 들창처럼 바꾸려 합니다
크기에 맞게 문짝을 만들고
2.5미터에 2.4미터입니다
가끔은 저 높은 2층을 보면서
내가 저지붕을 혼자힘으로 끌어 올려 덮은거야
와
그땐 힘이 셌었나 보네 그런 생강을 합니다
처마끝에
가림벽용 들창을 고정하고
받침대도 설치했습니다
들어 올리면
환기 되고 비 가리는 처마도 되고
내리면
눈 비 바람을 막아주는 벽이 되고
걸려 있는 옷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늘에 두면 곰팡이 피고
햇빛에 두면 뽀송한게 좋은데 낡고 빛바래고
다 입지도 못하는 옷을 저렇게나 많이 가지고 있네
전국민이
옷장속에 있는 옷을 다 꺼내면 엄청날거야
알을깨고 부화한 새끼새가 처녀비행을 나왔습니다
어떻게 알아
이젠 척보면 압니다
언제 알을 낳는지
언제 부화 하는지
언제 처음비행을 나오는지
옆에 어미새는 난리가 났습니다
집 앞쪽에는 거의 안나타던
거대한 동물이 나타난거니까요
처마를 얼른 마무리하고
자리를 비켜주어야 할텐데요
이층 높은 처마아래는 말벌집 명당자리입니다
매년 수박통보다 큰 말벌집을 만드는데
몇해전에 등에 두방 쏘였을때는 정말 아팠는데
올해는 수박통만해지기 전에
누가 벌써 벌통을 깨트려서 애벌레를 다 먹었나 봅니다
저 크기보다 더 커져서 세력이 어마어마해지면
웬만한 동물들은 저 벌집을 건드리지 못하게 됩니다
만만할때 부셔서 애벌레를 꺼내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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