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벽을 뜷어서 난로 연통 구멍을 냈습니다
한푼도 안들이고 가지고 있거나 주워온 자재로
찜질방을 만들려고 하니
뭔가 좀 어설퍼지기는 하는데
누구에게 보여 줄게 아니니
그냥 찜질방 기능방 잘되면 성공한거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찜질방 쓰기는 하겠니라고 자신에게 물어보면
글쎄 잘모르겠네 안쓰기가 쉽겠지
왜
겨울에는 다 얼어서 물도 안나오는데
찔질방에서
띰흘리면 어떻게 씻을지 궁금하거든요요
안쓸거라면 왜 만드는데
그냥 만들어 보고싶었어
난로 연통이 없어서
가드레일 파이프를 자르고 이리저리해서
연통을 설치했습니다
외벽도 버리는 거푸집으로
대충 다 막았습니다
이제 문짝을 달아야 하는데 문짝으로 쓸만한 성한 거푸집이 없습니다
이리저리 찿다보니 거푸집으로 만든 평상이 눈에 들어 옵니다
할수없지 뭐
평상을 해체해서 문짝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아직 문짝도 없고
단열도 안했고
여지저기 벽에 틈도 많고 구멍도 많은데
난로르 피웠더니 금방 내부가 훈훈해 집니다
벽틈 메우고 문짝 달고
내부에 단열 한번 더하면 찜질방같은 기능은 할 것같습니다
잘 된다면 내년 봄에는
활토 벽돌을 찍어서 내부벽을 쌓으면
진짜 황토찜질방이 될 것같기는 합니다
여하튼 찜찔방을
한푼도 안들이고 만들자는 생각에
절반 정도는 진행이 된 것같습니다
강파이프집도 언제 대충 마무리 짓고
비닐을 덮어보고 싶은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