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고르고
벽을 치는 중입니다
외벽이야 거푸집으로 막는다고 해도
명색이 찜질방인데
맥반석은 아니어도 그냥 버리는 거푸집을 벽면으로 둘수는 없어서
돌을 주워다 쌓을까
통나무로 벽을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찜질방이면 당연히 불이 있어야겠지요
도시에 찜질방이야 밖에서 무엇으로 실내를 덥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장작불을 아닐겁니다
그 넓고 커다란 찜질방을 엄청난 온도로 올리려면
어마한 장작작이 들어갈테니
아마 보일러가 그 역활을 하겠지요
생각중입니다
이 벽난로를 뜯어서 찜질방에 넣을지
예전에 쓰던 가스통개조 로켓스토브를 넣을 건지
계속 고민중입니다
생각이요
생각하면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건지 생각하는게 왜 골치가 아픈일인가요
그냥 생각일 뿐인겁니다
칠판에 복잡한 수학공식 잔뜩 섰다가 지우는 것처럼 간단한게 생각입니다
생각은 정말 좋은 겁니다
왜냐하면
돈이 한푼도 안들고
하다가 말아도 되고
언제든지 다시 할수 있고
생각했다가 안한다고 누가 뭐라는것도 아닉든요
생각하기 싫어하고
생각하는 것이 귀챦다고 아무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면
본인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