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살아가기

저녁노을

산끝 오두막 2015. 12. 7. 11:33

아픈 다리여도

걷는것은 힘들지만

운전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으니 다행입니다

 

어딘가를 가고 있는데

트럭에 짐을 싣고 와야 해서

트럭으로 장거리를 가고 있습니다

 

트럭은 속도 자체가 승용차같지 않아서 좋습니다

언덕길같은데서는 남을 추월할 생각 같은 것은 아예 들지를 않습니다

 

아주 여유롭습니다

그런면에서는 트럭 운전을 하면 다른 차 끌때보다

더 여유로워 지는데

짜증 날때가 있기는 합니다

짐을 잔뜩 싵고 탄력받아서 언덕길을 주욱 올라 채려고 하는데

앞에서 승용차가 아주 천천히 갑니다

조금만 빨리 달려주면 탄력 받은 채로 쭉 올라갈수 있는데

승용차는 천천히 갑니다

그래서 승용차 뒤에바짝 붙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

그러면 승용차는 화를 내면서 브레이크를 잡습니다

화물차도 브레이크를 잡을 수 밖에 없게 되고 탄력을 놓친 화물차는

이제 저단으로 바꾸고 기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승용차는 약오르지 하고 냅다 달려 올라갑니다

 

승용차가 아무리 규정 속도를 지킨다고

2 차선에서 난 천천히 갈거야 하더라도

화물차는 1차선으로 승용차를 추월하는건 너무 힘든일이 됩니다

승용차들은 

언덕길 같은 곳에서는 뒤에서 화물차가 급격하게 가까이 다가오면

아 탄력 밭으려고 그러나 보네 하고

좀 더 빨리 달려주셔서 거리를 벌려 주시는 것도 좋은 일니다

 

승용차 운전하시는 분이

무슨 운전을 그렇게 까지 깊이 생각하고 해야해

바쁜트럭이 알아서 가던지 하면 되지 그렇게 생각하시면

더 할 말이 없어집니다

 

제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너나 잘하세요

남보고 뭐라 하지 말고

 

트럭이 짐이 많이 실려 있어서 속도가 나지 않으니

편안하고 여유롭게 별 생각을 다합니다

 

저녁 노을이 너무 예쁩니다

하늘을 볼때마다 

경치가 예쁘다고 느낄때마다

참 좋은 삶이야

그런걸 느끼고 그런 것으로 행복해 할 수 있다는건

너무 고마운일이야

맞아 맞아

그러니 기분좋게 오늘하루를 보내고

기분 좋게 한평생을 살자고

건강한 것 만으로도 고맙고

일단은 아프기는 해도 다리가 안 부러졌쟎아

그러게

 

 

 

 

 

 

 

 

 

 

 

 

 

 

 

 

 

 

'혼자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리가 삐끗했어요 2  (0) 2015.12.22
허리를 삐끗했어요  (0) 2015.12.11
마당 넓히기  (0) 2015.12.07
퇴근길2  (0) 2015.12.07
퇴근길  (0) 201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