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엔진톱이 사망해서
올해 장작은 그만 할까 했는데
새로 구입한 엔진톱도 어차피 시험해 봐야 하고
며칠만에 날도 개이고
장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제 제노아 18인치 엔진톱입니다
이런 공구들은 대부분 사용하는 분들과 만드는 분들이
분류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그냥 일반적으로는 엔진톱의 톱날 길이로 분류를 합니다
예를 들어 18인치 엔진톱 그렇게 부르면
쓰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크기인지 금방 압니다
만드시는 분들은 조금 다를겁니다
톱크기 보다는 엔진 용량을 먼저 생각할겁니다
몇 마력인지 용량이 얼마인지
대부분의 엔진톱은
톱날 크기로 부르면 될겁니다
왜냐하면
공구상이나 수리하는 분과 대화할때
또는 톱날을 교체하거나 갈아야 할때 배기량 보다는
톱날길이로 대화를 하는것이 편하거든요
보통 가정용으로 많이 쓰는 엔진톱은 16인치이고
많이 사용하거나 출력이 더 높으면 18인치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톱은 18인치 짜리 입니다
새톱에 새 톱날이니 좋기는 합니다
아주 잘 잘라지네요
액셀 응답성도 좋고
액셀 응답성이란
액셀을 당겼을때 엔진이 반응하는 속도나 민감도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장작을 시작할때는
북편 벽을 마저 채우고 싶었는데
엔진톱이 망가져서 그만 둘까 하다가
새톱이 와서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낫에 베인손이 욱신거립니다
다 아물어서 붙을때까지는 손을 쓰지 않는게 좋은데
어쩔수 없지뭐
나을때가 되면 알아서 낫겠지 뭐
올 가을에 목표한 장작은 다 채웠습니다
이제는 망가진 엔진톱 부품이 오면 고쳐보고
고쳐지면 시험하는 겸 설렁설렁 재미삼에 장작을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