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난로 연통을 다시 놓으려 합니다
끄름도 제거하고 연통경사도 조절하고
이중 연통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중 연통이라
로켓스토브 원리를 응용한 것인데
간단히 연통을 단열한다고 이해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은 공기보다 무거우니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흘러갑니다
그런데 중간에 높은 곳이 있어 공기가 차거나하면
물이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공기보다 가벼운 뜨거운 열기는
일정한 경사를 가지고 위로 향해야 합니다
만약 목초액이나
빗물이 연통을 타고 들어 온다고
연통 출구쪽을 낮게 하시면
뜨거운 공기가 원활하게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와류가 발생하여 연기가 역류하거나
불이 잘타지 않게 됩니다
난로예 수직으로 연통을 만들면 불은 아주 잘탑니다
연기도 안나오지요
단점은 열의 50 %이상이 연통을 타고 밖으로 나간다는 점입니다
이런 문제는
연통이 크기와 단열정도 연통의 경사 난로측의
불조절 공기구멍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연기가 역류하거나 불이 잘 안타면
첫번째는
연통의 경사를 출구쪽을 하늘을 향해 점점 더 수직에 가깝도록
세우면 되는데 그래도 불이 잘 안타면 연통크기를 키우면 됩니다
두번째는
불구멍의 조절입니다
불구멍은 연통으로 빨려 나가는 열기량보다 약간 작게 유입이 되도록
조절하면 됩니다
그래야 연기가 방으로 안내고 밖으로 빨려 나가게 됩니다
공급되는공기량이 연통으로 나가는 양보다 많으면 남은 연기는
난로 문틈을 비집고 방으로 새 나옵니다
이 사항은 여러번 불을 때 보면서 많은 경험을 해야 구멍크기를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불이 잘 안타거나 연기가 방안에 차는것은
난로 탓도 아니고 연통 탓도 아닙니다
장작난로를 오래 쓰면 끄름이 연통에 달라 붙습니다
로켓스토브같이 완전 연소를 하면 끄름이 안생기지요
로켓스토브의 장점은 완전연소에 순간 화력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반대로 하면 오랜시간 은근하게 불을 피우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천천히 오랜 시간 불을 피우면서 완전연소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완전 연소하려면 산소공급량이 충분해야 하고
그 말은 공기구멍을 충분히 열어야 하고 공기유입이 많으수록 불은 빨리 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동차도 터보라는 과급기를 달기도 하지요
나무를 천천히 오래 태우면 연기와 목초액과 끄름이 많이 나옵니다
그 말은 완전 연소를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이지만
반대로는 오랜시간 난로가 열기를 가지고 있어서
장작도 덜들고 은근하게 따뜻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로켓스토브-화끈하게 따뜻하게 깨끗하게 장작소모량 많이
장작난로-은근하게 좀 덜 따뜻하게 조금 지저분하게 장작소모량 적게
로켓스토브를 4 년간 쓰다가
너무 뜨겁고 장작소모량도 많고 아침까지 열기 보존이 쉽지 않아서
일반 장작난로로 바꾼지 2 년째입니다
일반 장작 난로는 연통크기와 경사와 불구멍 조절만 잘하면 아침까지
적은 장작 양으로도 열기를 보존하기가 쉬웠습니다
이 말뜻은 난로 안에서 숯을 굽는다고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연통을 분해 합니다
연통 구경을 줄일 수가 없어서
바깥쪽에 한겹 더 연통을 끼우려 합니다
안쪽 연통과 바깥쪽 연통이 두 겹이면 중간에 공기층이 생겨서
단열 효과가 생기고 속 연통이 쉽게 뜨거워질수 있습니다
난로내에 뜨거운 열기를 더 쉽게 빨리 끌어 올리게 될것입니다
속 연통은 일반 난로 양철연통입니다
바깥쪽은 가드레일용 파이프를 끼우려 합니다
쇠가 무겁고 두터워서 한번 달아오르면 쉽게 식지 않으니 계속 난로 안에 열기를
끌어 올려 줄것입니다
두 겹이니 중간에 공기층도 생기고 이점은 상당히 연기 배출에 유리합니다
이렇게 하기가 어려우면
그냥 난로 바로위 수직 연통을 단열만 해도 연기 배출이나 연소에 효과가 있을겁니다
외부에 수직 연통은 아래쪽을 비워 두었습니다
두가지 이유때문인데
공기구멍을 막으면 천천히 연소하고 나무는 숯이 되면서 오래 타지만
목조액이 굉장히 많이 생깁니다
엘보를 쓰면 목조액이 경사를 따라 난로로 흘러 들어갑니다
저 곳을 연결 티로 끼우면 방안난로로 가기전에 밖으로 떨어집니다
또 한가지는 바깥쪽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난로의뜨거운 공기를
더 빨리 위로 밀어 올리는 것 같았습니다
기존 연통구경에 맞게 벽에 있는 구멍이 작아서
구멍을 키우느라 절단기에 커터에 보호경까지 뒤집어 쓰고
구멍을 키우고 있습니다
외부 연통용으로 가드레일 파이프를
수직 연통부분과
가로 벽을 통과하는 횡 연통을 잘랐습니다
쇠가 두꺼우니 절단기로 자르는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난로 연통을 벽체에 끼우고 나서
단열재로 틈을 채울겁니다
벽틈을 채우고 나면 마무리 해야 하는데 조각철판을
가위질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저 철판은 조립식 판넬에 붙어 있는 철판을 뜯어낸 것입니다
방안 장작난로 수직철판 연통을 끼우고
그 겉에 가드레일 연통을 끼웁니다
공기층이 약 1 미리 정도 생길겁니다
속 연통과 바깥연통이 크기가 차이가 크면
단열재를 채울 예정이었는데 너무 틈이 작아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벽을 통과하는 연통도 애쓰고 벽구멍을 키워서
두겹으로 설치했습니다
연통은 반드시 바깥쪽이 하늘로 보도록 경사지게
설치해야 합니다
물이나 목초액이 방안이나 난로로 흘러들어 올까봐
바깥쪽을 낮게 하고 방안 쪽을 높게 하시려 한다면
차라리 다른 방법으로 물과 목초액을 막는 편 좋습니다
연통 경사가 바깥족이 낮고 방안 쪽이 높으면
열기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와류가 생기게 되고 이렇게 되면 저기압 흐린날이나
불구멍을 막으면 연기가 역류합니다
설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간단히 연통 청소나 하자고 했던게
긴시간 연통 배관을 두겹으로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좋으네요
좀 더 연구하면 장작난로를 연탄난로처럼 쓸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장작 네토막으로 은근히 타면서 연기도 방으로 안내면서 5 시간을 갑니다
로켓스토브를 쓸때는
뜨거워서 한겨울에도 문을 열어야 했는데
장작난로와 두겹연통은 은근히 따뜻하고 장작도 많이 안들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