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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5. 10. 23. 10:31

 

밥을 먹고

불을 피웠습니다

미리 불을 피워 놓아야 잘 때쯤 따듯해 지고

방안에 연기가 나면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두어야 합니다

불 피울때는 아무리 잘해도 연기가 조금씩은 방안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러면 옷이며 커튼이며 이불에도 불 냄새가 배게 됩니다

 

가끔은

출근하거나 출장을 가서 사람들을 만나면

이게 무슨 냄새지 하고 킁킁거릴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괜히 미안해 집니다

그냥 모른척 하면 안될까요

특히

여자들 아줌마들은 못 참고 꼭 한마디 합니다

무슨 이상한 냄새 안나느냐고

나는 그 향수 냄새가 더 이상해 하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좋은 화장품 냄새나 향수 냄새를 풍겨야 하는데  연기 냄새나 풍기고

있으니 슬쩍 자리를 피합니다

언제부터 그런 인위적인 향기만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겟는데

혼자서 아니라고 우겨봐야

향수회사나 화장품회사를 이길 수는 없는 거지요

 

 

최대한 냄새는 안 풍기려고 애를 쓰는것인데

그래도 불을 피우는 한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난방축열용 이 적벽돌을 다시 쌓아 보려 합니다

수년간 써 본 결과 축열용 적벽돌의 효과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아궁이 원리인데 저녁 자기전에 불을 피워서 벽돌을 충분히 달구고

불구멍 조절을 잘하면 아침까지 다른 난방기구 없이도

충분히 따뜻합니다 

 

사람이 집에 없는데도 얼리지 않기 위해서

게속 보일러를 돌리는 것은 정말 엄척난 기름이 사용되는 것인데

사람 없을때는 아예 난방이 안되는 것이니 좋습니다

물은 겨울에는 다 빼놓고 길어다 먹으면 되니

물 얼 염려도 없고

어떤것이 더 편한지는 사람마다 다르니 따로 할 말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돈이 없다면

돈을 많이 안 벌어도 편하게 살고 싶다면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저녁 먹고 소화도 시킬겸

땀 날만큼 장작을 패고 밤 10 까지 쌓아 두었습니다

장작이 쌓일수록 마음은 푸근해 집니다

벌써 눈에는 올해 겨울 눈이 펄펄 내릴때 장작 패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지금 할 수 있을때 열심히 패 놓으면

겨울에는 그냥 운동삼아 재미 삼아 패면 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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