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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하기 4

산끝 오두막 2015. 11. 23. 11:40

 

엔진톱을 다 고쳤으니

잘 되는지 시험을 해 봐야지요

 

보통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새 엔진 톱이 있고 못쓰게 되었던 엔진톱이 살아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톱과 헌톱을 같이 쓴다

헌톱이 망가질때까지 새톱은 그냥 두고 헌톱을 쓴다

헌톱은 보관하고 새 톱을 쓴다

 

북편벽을 마자 채우려고 장작을 자르는 중입니다

 

이제는 눈대중으로 혼합유를 넣지 않고

혼합비 비율을 가급적 정확하게 혼합하려고

연료 혼합유 통을 찿아내서 혼합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노아 새톱을 쓸때는 톱날이  좋아서

쓱쓱 잘라 졌는데 고친톱은 잘 안 잘리는 것 같습니다

톱날도 다시 갈고

고쳐진것만 해도 어디냐 감사해야지

하면서 장작을 하고 있습니다

 

 

 

 

저걸 언제 다 자르지

통나무집이 크긴 컸었구나

다 자르면 10년은 때겠네

티끌도 모으면 태산이라고 언젠가는 다 잘라 지겠지

마당을 깨끗하게 치우고도 싶고

장작도 예쁘게 쌓아두고 싶고

 

 

 

 

 

북편벽 마지막 칸을 채우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편벽을 다 채우면

장작이 비 안맞고 눈 안맞도록 더 쌓을 곳이 없다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갑자기 처마를 더 늘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마를 어디를 더 늘려야 하나

입구까지 막을 수는 없고

생각중입니다

 

 

 

밤이 늦어서야 장작을 다 쌓았습니다

올 겨울은 장작 걱정없이 후끈하게 지낼 수 있겠구나 하니까

기분이 좋아집니다

 

장작을 때는 사람들은

장작이 될 만한 통 나무가 많은 것을 보면 부럽습니다

 

분교팬션을 할때는 오신분들이 얼마나 장작을 때는지

장작하러 다니느라 무척 힘이 들었는데

지금은 혼자 때는 데다가 통나무가 많으니 여유로워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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