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좀 푹하다고
눈이 조금 녹았습니다
이때다 하고
통나무 무더기를 허물어서 장작을 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면 통나무를 잘라서 장작하는게 힘듭니다
눈이 녹거나 해서 통나무가 얼어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눈도 잔뜩 붙어서 못이 쇠가 통나무에 어디 박혀 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또 눈이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금방 때지 못합니다
허스크바나 톱을 주로 사용합니다
새 톱은 나중에 천천히 쓰려구요
통나무를 들어내고
일일이 눈을 털어가면서 자르고 있습니다
통나무에 깊숙히 박힌 대 못을 못보고
또 쇠못에 엔진 톱날을 들이 댔습니다
갑자기 엔진톱날이 무뎌졌습니다
나 참
그냥 어거지로 자르고 있습니다
새톱을 쓸까하다가 그냥 하는데 까지만 하지 뭐
날이 짧으니 해가 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니
통나무 장작을 마당에 둘수는 없고
적당히 자른다음 어둡기 전에 가져다 쌓아야 겠습니다
양지쪽에 그냥 무더기로 쌓아 두었습니다
얼어붙은 눈이 안떨어져서 안에 가져다 쌓을 수는 없고
눈이 좀 떨어져 나간 다음에 쌓으려 합니다
출근한 후에 낮에도 난방을 하면 어떨까 해서
매일 나갈때마다 통나무 장작을 6개씩 넣어두는데
퇴근하고 들어 오면 따뜻해서 좋기는 한데
의외로 장작이 많이 들어갑니다
장작을 아끼려면
작년처럼 방안에 모든 물을 빼고 장작난로도 끄고
나가면 되겠지만 어떻게 되나 며칠 더 실험을 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