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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5. 12. 7. 11:10

 

부어 오른 다리를 계속 주무르고

파스를 붙이려고 찿아보니 파스뒤에 부착포가 한개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지

파스가 안 붙어 있을텐데

속내의를 또 찿아서 파스를 붙이고 쫄바지를 껴 입었습니다

파스가 잘 붙어 있기를 바라면서

발목 복숭아뼈도 심상치 않게 부어 오릅니다

발목도 뺑뺑돌려서 파스를 붙이고 양말을 두겹을 신었습니다

 

오른쪽 발목 굵기가 왼쪽 발목의 두배는 되는것 같습니다 

발목을 삔걸까

삔거라면 디디지도 못할건데 

 

몇 시간을 누워 있다가

통증이 덜하니 또 갑지기 밖에 일을 못하면 미루어 두었던

방안일을 해야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플때는 다른일에 집중을  하면 덜 아프니까

이빨이 살짝 아플때 망치로 손을 찧어 보았는데

손가락이 얼마나 아픈지 이빨 아픈게 생각이 안났었습니다

 

장작 난로 벽돌을 다 분해 해서 옆에 쌓았습니다

 

 

 

 

예전에는 벽돌을 그냥 두겹으로 올려 쌓았는데

측면 벽돌을 안 달구어지고 위의 벽돌만 달구어지길래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보았더니 열이 위로만 가려는 성질때문에

측면 바깥쪽 벽돌을 달구기도 전에 위로 가는것 같아서

측면에 열기 배출 구멍이 만들어 열기가 위로 가기전에

측면으로도 나올수 있게 해보려 합니다

 

잘 될까요

뭐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생각이 나면 해보고 아니면 다시 하면 되니까요

 

일단은

측면에 열기 배출 구멍이 생긱도록

다시 쌓아 보았습니다

일이 끝나니 다리가 다시 쑤시고 아픕니다

 

양말을 걷고 부은 곳을 보니

더이상 붓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만히 두어야 덜 아픈건지

자꾸 맛사지하고 주물러야 낫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따뜻하게 그냥 쉬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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