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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하기 8

산끝 오두막 2015. 12. 8. 11:09

 

끝없는 장작하기

끝이 없습니다

사람이 밥을 먹어야 사는것처럼

겨울에는 끝없이 불을 때야 합니다

 

쌀독에 쌀이 그득하면

마음놓고 밥을 해먹을 수 있는것처럼

벽에 장작이 가득 쌓이면

마음놓고 땨뜻하게 불을 땔수 있으니까요

 

겨울에는 두가지가 꼭 필요합니다

밥을 먹어야하고

따뜻하게 난방을 해야합니다

 

보는 분도 지치고

장작을 하는 사람도 지치기는 하겠지만

 

정작

제 자신은 즐겁습니다

장작을 만들 통나무가 충분하고

엔진톱이 잘 돌아가고

적당히 땀도 나고 운동도 되고

그래서

눈이 더 오기전에 필사적으로

장작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출근하고 난 후 낮에도 난방을 해보려고 하니

장작이 지난해 보다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죽자고 장작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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