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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7. 10. 20. 11:16


구색을 맞춘다는 것은

어느정도여야 할까 가끔 생각합니다

어느정도를 해야 갖춘것이라 할수 있을까


보통은 원피스를 입으면

스타킹을 신어야하고 드라이한 머리에

핸드백을 들어야하고 뽀족구두를 신어야

구색을 맞추었다고 할겁니다


내가 여자라면

원피를 입었다고 구두를 신지는 않을 것입니다

발이 아파서 구두를 안신거든요

치마에 운동화라


자건거 타는데 필요한 것은 자전거 뿐입니다

그런데 벌레가 눈에 들어오니 보호경을 써야 하는데

용접용 보호경을 쓰고 타다가 보니 귀가 아파서

자전거용 보호경을 찿다보니 헬멧에 보호경을 다는것이 있어서

와 일거양득이네 하고 구입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자전거 타기에 구색은 다 갖추어졌습니다

바지는 청바지를 입으면 되고

운동화는 작업화 신으면 되고

장갑은 용접용 가죽장갑을 끼면 되고

가방이야 굴러다니는것 등에 메면 되고

이제는 신나게 타는일만 남았습니다





뇌가 조금 들어 있는 작은 머리통을 가져서

보통의 헬멧은 큰편인데 조정밴드를 다 조이니 다행히 맞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멀리 가보았습니다

임도 언덕길을 4 키로미터 정도를 갔는데

도시의 포장이나 데크길에서 타는 자전거와는

힘이드는것이 전혀 다릅니다

가장 저단을로 한시간을 올라가는데 숨이 차고 심장은 펌프질을 하고

그래도 내려올때 신나게 내려올거야 기대하면서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내려오는길에 오두막집이 좀 더 잘보이는 곳을 찿아냈습니다





삼십만원짜리 자전거도 제게는 너무 좋습니다

일부러 유압식브레이크를 안샀습니다

값도 더 비싼데다가

산속에서 유압브레이크가  망가지면 괜히 번거롭고

신경쓰일 것 같아서 그랬는데 잘 한 것 같습니다


눈오기 전까지 열심히 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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