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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산끝 오두막 2015. 10. 13. 17:24

 

이동식 집을 싣고 있습니다

 

오대산에 가보려 합니다

예전에 오대산에 올라가려 하다가 못 올라간 기억이 있습니다

월정사부터 걷기 시작해서 상원사에 도착 했는데 비로봉 까지 올라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상원사부터 출발하려 합니다

 

주말에 사람들 많을 때를 피해서

평일날 시간을 내서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녁이 늦었는데

오대산 입구에서 차가 못 들어간답니다

아침에 일찍 오랍니다

근처에 어디 차를 대놓고 잘만한 곳이 있나 찿아보다가

진고개 까지 올라가서 공터에 차를 세우고

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동식 집 시험은 두가지 입니다

밧데리 새로 마련한 것 두개가 태양전지판으로 충전 되었을때

12볼트 전기 장판을 몇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을지

외부 단열을 한번 더 한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아침까지 12볼트 전기 장판이 따뜻했습니다

아직은 영하의 온도는 아니어서 그렇겠지만

침낭만 좋은 것이 준비되면

아무리 추워도 얼마든지 따뜻하게 겨울밤을

지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차료(소형차 1대당 5천원)과 입장료(1인당 3천원)를 내고

내고 상원사 까지 올라가서 주차를 했습니다

차에서 자고 평일날 아침 일찍 오니 차도 사람도 없어서

한가하니 좋습니다

 

 

 

상원사 적멸보궁은

부처님 진신사리가 우리나라에 5 곳에 봉안 되어 있는데

이 곳만이 유일하게 땅속에 봉분으로 묻혀 있다고 합니다

 

 

 

 

낮은 곳에 조그만 비석이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을 알려 줍니다

 

 

 

비로봉까지는 약 1.5 km 남았습니다

사람도 거의 없고

길도 호젓하고

단풍도 예쁘고

햇살은 다사롭고

모든게 만족스러운 등산길입니다

 

중간에 만난분이 얼른 올라가면

상고대를 볼수 있답니다

에이 지금 여기가 이렇게 더운데 상고대라니 안 믿었습니다

 

 

 

우와

볼만 했습니다

한겨울에나 볼 수 있는 멋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세상에 그럴만도 했습니다

고도가 1500 미터가 넘으니 정상부에는 낙엽도 다 떨어졌습니다

경치는 정말 멋있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산에

낮에 한 사람도 없는 걸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조용해서 정말 좋습니다

 

경치는 좋았는데

바람도 강하고 춥기도 추운데

복장이 오래 버틸만 하지 않아서 금방 내려 오게 되었습니다

 

이동식 집도 따뜻하고 좋았고

등산로도 호젓해서 좋았고

정상 경치도 너무 좋았고

모든게 즐거웠던 오대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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