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댁 예초기는 엘피지용입니다
힘은 약하지만 관리도 쉽고 시동잘거리고 가볍고
오두막 예초기는 혼합유용 계양예초기입니다
이 예초기는 15 년이 넘은 것인데
작년에 캬브레터를 교환하고 잘 사용하던 것이라
올해도 시동이 잘 걸릴거라고 믿었는데
시동이 안걸립니다
예초기에게 물어봤습니다
작년에 잘 됬었쟎아
청소하고 연료도 빼놓고 나름 장 정비해서 보관했는데
왜 시동이 안걸리는데
난 아무짓도 안했는데 넌 왜 말을 안든는 거지
가급적이면
기계종류는 뜯지 않고 싶습니다
제 실력 정도면 뜯어서 고치는 것보다
망가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거든요
포키 검사 받으려고
일찍 퇴근해서 작정하고 풀깍으려 했는데
할수 없이 또 뜯어야 할까 봅니다
시동이 잠시 걸렸다가 꺼집니다
전기는 이상 없는 것이니 연료 문제야
기화기(캬부레타)를 분해했습니다
연료통 부레까지는 안뜯을 거야
그냥 대충 구멍 여기저기를 에어로 불어서 청소해 주었습니다
연료탱크와 연료관호스 새는것도 잘라서 다시끼워
안새도록 고치고 시동을 걸었는데 어느정도 시동이 걸려서 돌아가다가
꺼집니다
초크밸브도 만져보고 드로틀밸브도 좀 조절해보고
아
연료가 일정한 량이 올라오다가 시간이 지나면 안올라와서
올라온 연료 만큼만 돌아가다가 시동이 꺼지네
그렇다면 기화기 아래 연료통에 벤츄리관족으로 연료가 안올라오는거네
기화기 연료통 속에 부레쪽을 손봐야 합니다
부레가 연료통에서 오는 연료를 차단하지 못하면 연료가 넘칠 것이고
부레가 연료가 안들어오는데도 오라온채로 있으면 연료가 벤츄리관으로 안 갈것이고
가끔은 무엇을 고칠때 한꺼번에 고치는것보다
한버에 하나씩만 손보고 다시 조립하고 그러는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휠씬 유리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인내심도 많이 필요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는 것에는 더 유리하기도 합니다
기화기 연료통 상부에 연료유입 차단부분입니다
에어로 충분히 청소를 하고
기화기 연료통에 부레가 움직이는 부분입니다
이곳도 에어로 청소하고 부레가 잘 움직이나 확인도 하고
산속에서 쓰는 기계는 연료가 깨끗한것을 거름망에 꼭 걸러서
집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엔진들은 미세한 구멍이 많아서 잘 막히기도하고
혼합유를 사용하기때문에 보관시 잘 관리하지 않으면
구멍에 오일이 쩔어 붙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모든 풀리용 엔진기계는
시동이 걸렸다가 꺼진다면
거의 아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연료계통만 잘 점검하면 이상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 고쳐졌습니다
이제 풀을 깍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