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풀을 열심히 깍았는지
날이 부러진것도 아니고
날을 고정하는 종지라는 캡이 닳아서 망가졌습니다
저 종지(캡) 망가지면 날의 정확한 중심이 안맞아서
예초기가 아주 심하게 덜덜거립니다
처음 봤습니다
저 종지가 닳아서 구멍이 나는 것은
용접해서 때워볼까하다가
회전부를 고정하는 저런 부품은 새로 구입하는 것이 맞습니다
날이 고속회전하기때문에 빠지거나 날아가면
아주 위험하거든요
똑같은 사진일까요
아니 약간 다릅니다
아
이 사진은 건전지가 옆에 있네
건전지는 뭐지
사무실에 가서 인터넷으로 부품을 구입하려고 할때
크기가 기억이 잘 안납니다
몇센티짜리였지 하고 생각이 안날때 기억하기 좋으리고 쉽게 비교할수 있는
물건을 좋고 사진을 찍습니다
부품을 매번 가지고 다닐수는 없으니 사진으로 찍어가지고 다니면
어디서나 아 크기가 그랬지하고 기억하기 쉽습니다
이제부터는 부품이 올때까지
낫으로만 풀을 깍아야 합니다
낫질
이것도 아주 넓은 밭에
뜨거운 햇빛아래 쪼그려 앉아서 하는 낫질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힘든가요
힘들기는 합니다
하기 싫은가요
아니요 하기 싫은것은 아닙니다
방안에 가만히 앉아서 연속극을 보거나
쓸데없이 나쁜생각하는것보다는
훨씬 즐겁고 보람차고 운동도 되서
힘들어도 즐겁다는 생각이 더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