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동네에 출장을 갔습니다
내촌이라는 곳인데 읍을 조금 못가서 식당에 들러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제비집이 보이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은근 여러개 여서 세어 봤습니다
몇개나 되는지 한번 찿아 보시면 재미있을겁니다
한처마아래 7개나 되는 제비집이 있는건 처음봅니다
빈집이 세개가 있고
4개는 새끼들이 있습니다
빈집을 왜 생기는 것일까
두 부부가 집을 짓고 알을 나으려 했는데
큰새에게 죽음을 당했을까
교통사고가 났을까
아니면 헤어져서 어디론가 갔을까
정성들여 지은집이 왜 비어 있을까
처마를 한참 올려다 보고 있으려니
동료직원이
뭘 보세요
하며 같이 바라 보다가
와 제비 연립주택이네
그러네요
요즘은 나라에서
마을제안사업이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좋은 시책방안을 창안해서 협의를 거쳐서
나라에 제안하면 그 사업을 추진하는 제도입니다
이 동네는 폐분교와
신설되는 마을회관을 연계하여 경치 좋은 강변을 따라
산책로를 만드는 사업을 제안 했다고 합니다
잘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치가 예쁜 곳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