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입김이 보일정도라면
온도가 어느정도여야 할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냥 경험상 약 10도 내외정도 이거나
그보다 더 낮은지도 모르고 대기온도와 대지온도가 달라도
땅에서 김이 올라오는 것이 보일지도 모르고
여하튼
아침저녁 입김이 보이는 날들이 아직 계속 되는걸 보면
이 곳은 뭐 그렇게 따뜻한 온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동 식물에게 온도 1도차이라면
엄척난 온도차이 일거란 생각을 가끔합니다
정온동물인 인간에게는 온도 1도 차이가 별 것 아니게 느껴지겠지만
동식물이나 곤충은 1도 차이면 생사가 오락가락 할수도 있를겁니다
다른 곳은 배나무가 꽃이 다지고
잎이 무성하게 나와서 잘 크고 있는데
오두막 배 나무는 이제 움트고 이제 겨우 꽃을 하나 피웠습니다
너무추운거야
고도가 750 미터이면 다른곳 평지에 비헤 최소 5도는 낮을테고
더구나 첩첩 산중 산속이라 더 춥겠지
사과나무나 배나무는 5월에도 온도가 낮으면 냉해를 입는다던데
어떻게 하지
어머니댁에 가져다 심을까
이겨내고 살아보라고 그냥 두고 볼까
아침에 입김을 보면서
배나무 묘목을 바라보는 데 안타갑습니다
사과나무는 그래도 잎이 조금 컸습니다
고추는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추운거란 생각이 듭니다
낙엽송이 너무커서 낮에만 잠깐 해를 보고
내가 추워서 불을 피우고 자는 온도이니
아 식물들은 정말 추울겁니다
입김을 보면서 출근하려고
임도를 올라 가면서 바라보는 뒷산 모습은
여름같은 모습으로 거기 서 있습니다
단지 며칠전만 해도 산꼭대기에 서리가 하얗게 얹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