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었는데도 옥수수는 잘 크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인데 풀깍을수 있는 시간이 우연하게
제일 더운 열두시에서 세시까지입니다
땀이 비오듯하고 목이 말라서
물 한통을 다 마시고 나면 살짝은 어지럽습니다
그러다가 두통도 생기고
일사병이나 그런 증세 비슷한 것일겁니다
일사병으로 쓰러지면 안되니까
적당히 쉬다가 풀을 깍다가 합니다
상추는 미처 따먹기도 전에 웃자라서
윗부분은 아주 쓴 상추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쓴 것이 몸에 좋다는데 하면서 따먹고 있습니다
고추도 한두개씩 따먹을 만하게 달리고 있고
다음주에는 방울토마토가 먹을만하게 되겠네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