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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산끝 오두막 2017. 5. 30. 09:56

 

어머니댁에 상추는 벌써 몇번을 뜯어 먹었는데

오두막에 상추는 아직 모종 크기 그대로 입니다

 

어제밤도 이제는 온수매트 안틀어도 될거야

어디는 폭염주의보라는데

낮에 쇠를 절단하고 용접을하고 먼지를 뒤집어 써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깼습니다

추워서요

 

아침에 상추밭에 앉아서

아마 이상추나 고추나 토마토도

추워서 안크는 걸꺼야 그런 생각을 하다가

상추는 추위에 꽤나 강한 작물인데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 온도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커야 하는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가물어서 그런건지도 몰라

 

게곡물을 끌어다가 물을 계속 흘려볼까

그러다가 속으로 혼자 웃었습니다

상추 다섯개 물주자고 100미터나 떨어진 계곡에서

물을 끌어 오겠다고

 

그냥 물통에 물 받아서 아침마다 운동삼아 주는것이 낫겠다

오늘부터 매일 아침에 물을 주어보려고 합니다

추위때문에 안크는건지

가물어서 안크는 건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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