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다섯포기를 심었는데
얼마나 탐스럽고 씩씩하게 잘 크는지
대견합니다
온도도 서늘한게
비료나 김매기도 없이 그냥 혼자서 풀처럼
크는 데도 잘크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마다을 한바퀴 돌때면
열장쯤 따다가 쌈을 싸먹습니다
반찬은 무말랭이와 상추가 전부입니다
상추를 깔고
무말랭이를 하나 얹고 된장을 살짝 넣은다음
입안 하나 가득 밀어 넣고 우적대고 씹으면
기분이 너무좋습니다
맛도 너무 좋구요
상추 다섯포기면 버리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하루 한끼는 상추쌈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고
사는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시면 됩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손가락질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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