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스노우 보드가 도착했습니다
가끔은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직원들이 제각각 한마디씩 합니다
계곡에 쳐박히는 것은 아닐까요
119에 전화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출근 못하시면 전화 주세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웃긴 일이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출근할때는 임도 비탈길을 타고 내려 온다고 해도
퇴근 할때는 그 길을 이 보드를
다시 지고 올라가야 한다는 말인데
스노우보드가 지고 다니기에는 보기보다 큽니다
더구나
쌀이나 부식이나 반찬을
지고 올라가야 하는날에는
쌀이나 부식이 든 배낭을 지고
거기에 더 해서 이 보드를 들거나 지고 올라가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이 보드를 지고 오두막에 가서
어깨에 질 수 있도록
한쪽으로만 들게 되어 있는 손잡이를
개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댁에 가져다 둔 포크레인을
날이 살짝 풀려서 시동을 걸어 주었습니다
유압유가 얼어서 겨울에는 작동이 안되어
교환해 주었는데 한겨울에도 작동이 되는지
시험삼아 움직여 봤는데 잘 작동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