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서 혼자 할수 있는 운동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장작만들기
장작 도끼로 패기
임도 뛰어다니기
-이건 간벌한 나무 찿을까하는게 목적이 더 크지만-
풀깍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주변 에서는
그건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랍니다
노동과 운동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헬스클럽에 가기위해서 걸어가는것은 노동
헬스클럽에서 하는것은 운동
그런가요
그래서 혼자 할수 있는 운동을 생각해 봤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도 내가 생각하기에도
생존을 위해서 필사적으로 일(노동)을 해야 하는것 말고
야구-물론 날아 오는 공을 때리는 것(공쏘는 기계를만들까 생각도 했지만 그만 두었습니다)
축구-벽에 대고 공을 차야 하는데 산속에 그럴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배드민턴-혼자 벽에 대고 치기는 참 멋쩍은대다가 그런만한 벽이 없습니다
검도-예전에 조금했지만 혼자 다용도실에서 그러고 있자니 좀 그렇습니다
복싱-창고에 샌드백 매달아 놓고 가끔 쳤는데 나이가 주먹쓸 나이는 지나서
그래 남들이 하는 골프라는 걸 한번 해보자
혼자 공때리는 거니 혼자하기에는그럴싸 한운동이네
골프채도 딱 한개있습니다
원주 친구가 선물해준겁니다 골프채 바꾸면서 남주기는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골프공도 몇개 같이 주었는데 여지껏 창고에 있었습니다
필드에 갈 일도 없고
연습장에 갈만한 능력도 안되고 그냥 내멋대로 산속에서
운동 되라고 휘두르면 되는데 몇번 휘둘러 봤더니
공주으로 다니는게 산삼캐는 것보다 힘듭니다
그래서 공이 멀리 안날아가게 그물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첩첩산중에 높은곳에 그물을 쳐 놓으면 보기도 흉할뿐만 아니라
새들이 날아가다 걸리면 죽게 되는게 걱정이 됬습니다
그럼 올렸다 내렸다하면 되겠네
그래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그물 골프 연습장
그래도 제생각은 도끼질이 훌륭한 운동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종일 도끼질만 할수는 없는 일이니
망을 만들고 공을 쳐 봐야 겠습니다
가로대를 매답니다
방식은 전에 보여드린것과 같습니다
높이는 5미터 정도입니다
폭은 3미터정도입니다
필요한 공구는 이게 전부입니다
그물망은 공사장에서 얻어왔고 가로대는 옆에 있는 버려진 낙엽송을
잘라서 매달았습니다
흔들거리는 사다리에 매달려
가로대를 걸쳐 놓았습니다
그물망을 꿰매는 중입니다
골프공이 뚫고 나가지 않아야 할텐데
두겹이니 못뚫고 나갈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감으면 올라가고
풀면 내려오도록머리를 써서 부속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생각대로 잘 되어야 할텐데
어두워 집니다 어둡기 전에 밖에 일이 마무리 되어야 하는데
큰파이프는 짧게 절단하고 그 속에 끼울축은 그 것보다 지름이 작은 것을 사용합니다
간단한 용접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설명은 복잡하지만 해보면 간단합니다
생각처럼 설치가 되었습니다
잘 올라가고 내려가는지 작동을 해 보아야 겠습니다
잘 오르내리네요
마무리는 천천히 쓸만하게 만들어진걸 확인 하였으니
천천히 수정해 가면 되겟습니다
매일을 그냥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것은
시간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도 안하는 것은 머리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일도 안하는 손은
머리가 손을 무시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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