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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만들기(혼자집짓고 살아가기)

산끝 오두막 2011. 11. 4. 10:26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잘하는 것만 계속하려는 경향이 있답니다

다니던 길만 계속 다니려   한다든지 그런겁니다

 

예전에 어떤자리에서 계단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고

이야기를 꺼낸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철각재와 철판을 용접하여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어떤이는 나무로 만드는게 좋다고 서로 주장을 하다가 언쟁을 하는걸 보았습니다

나중에보니 한분은 철공소를 하시고 다른분은 목공소를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기계톱으로 장작을 하다보니 장작은 당연히 기계톱으로

잘라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생기게 되었나 봅니다

가는 나무도 기계톱질을 하고 있네요

 

25센티 이하정도이면

원형절단톱으로 자르는것이 몇배 이상의 시간이 단축이 됩니다

 

아무생각없이 기게톱으로 나무를 자르다가

원형톱을 꺼내서 장작을 만들었습니다

 

자르다가 갑자기 나무결이 이뻐서 종류별로 잘라보았습니다

얇게 자른 이 나무들은 뜨거운 음식물 놓을때 깔개로 이용합니다

컵받침으로도 가끔 써보는데 두번정도 그러다간 그냥 물컵으로 물 마십니다

혼자 얼마나우아하게  격식을 차린다고 받침을 받칠까하면서요

 

어찌되었든

나뭇결은 너무 이쁩니다

하얀소나무에 구멍이 파인것은  솔잎혹파리 애벌레일겁니다

그래서 죽으니 간벌한거겠지요

자르다보니 그 애벌레 구멍을 자르게 되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나무별로 속이 많이 다르지요

참나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전문가가 아니라서 왼쪽두개는 소나무입니다

그건 확실하게 알지요

잘랐을때도 소나무는 향이 아주 좋습니다 

 

 

 

 

 

벌레구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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