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은 비가 안새면 되고 벌레나 날파리만 안들어 오면 되는데
화장실은
조금 복잡하고 신경써야 될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물을 다루는 곳이어서 물이 새면 나무는 썩거나 냄새가 나게 되고
콘크리트라도 오수가 오랜시간 배어 있게 되면 부식과 함께 불쾌한 냄새를 동반합니다
그래서 타일을 붙이는 것이고
배수경사를 주어 물이 빨리 빠지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변기 놓은 것도 신경써야 합니다
대충 놓으면 배수관과 연결부위로 오물이 새어 나오게 되는데
배수관과 연결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해주는것이 변위 양옆의 두개의 볼트입니다
이 두개의 볼트는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볼트를 기능을 간과하고 백시멘트로만 때우거나
실리콘으로만 붙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볼트 조임을 한다고 해도 굳지 않은 콘크리트에 앙카볼트를 대충 박은 다음
느슨하게 조여 놓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에 서너번씩 체중이 60키로 이상인 사람들이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면
변기는 흔들리게 되고
변기 자체가 흔들리면 배수관과 변기배출구멍에 틈이 생기고
오수가 누출됩니다
이미 연결 부위에 틈이 생긴다음에는
변기와 세면장 바닥과의 접촉부분에 아무리 실리콘을 바르거나 시멘트를 발라도
냄새와 오수는 계속 새어 나옵니다
너무 길게 설명을 하고 있네요
여하튼
변기를 놓을 때는 바닥에 구멍 맞추기가 힘들어서
변기를 엎어놓고 버리는 장판을 대고 가위질을 합니다
그리고 그 장판을 바닥에 대고 분필로 그림을 그린 후 작업을 하면
편리합니다
물론 전문가는 그럴필요가 없겠지만
저는 초보이고 초보에게 드리는 말씀들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좋겟습니다
변기 배수구멍을 뚫고나면
정확한 위치에 두개의 볼트를 고정할 구멍을 뚫습니다
볼트는 단단하게 고정 되어야 나중에 변기를 꽉 잡아 줄수 있습니다
변기를 볼트 두개가 잡아당겨 구멍을 밀폐하여야 하고
흔들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볼트 고정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빨간 분필로 작은 구멍 두개를 표시한 곳이 앙카볼트를 두개 끼워두고
바닥 콘크리트를 치려 합니다
샤워꼭지 배관은 마무리 되었고 시험 결과 물이 나오고 새지도 않습니다
당장은 새지 않는다 해도 혼자 만드는 엉성한 집에 물이 언제 샐지 모르기때문에
보수가 가능하도록 분해하기 쉽게 설치 했습니다
늦은 밤까지 이층 큰방을 마무리 지었고
난로도 설치하는 중입니다
커튼을 달고 침대 정리만 하면 이층방은 이제 마무리 되게 됩니다
힘이 들었지만 이제 한 곳씩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아래층 작업실도
대충 정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 전기 배선과 벽체 단열이 필요하지만 작업실이므로
바닥만 되면 내벽은 천천히 진행 해도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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