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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집 상하수도 작업

산끝 오두막 2014. 8. 25. 09:50

 

원래는 상하수도 작업은

산끝집 외벽도 마무리 하고 주변 정리도 한 다음에 천천히 하려고 했는데

무슨일 때문에 마음이 급해져서 9월전에 해야지 하고

하수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작업을 하려 하니 여러가지가 많이 걸립니다

 

포키도

미국가기전에 벌써 양쪽 트랙이 벗겨진 채로 진창에 빠져 있었는데

토요일 오후에 마음먹고 끼우고 있습니다

두 쪽다 끼우는 시간이야 한 시간도 안걸려 이요일에 여유롭게 끼워도 되지만

늦은 토요일 저녁 굳이 끼우려 하는것은 일요일에 상하수도 작업을 마무리 지으려면

시간이 부족 할까 싶어서입니다

 

평지나 마른 땅에서

트랙이 벗겨지면 끼우기 쉬운데

진창 경사진 곳에서 끼우기가 조금 번거롭습니다

 

 

 

 

 

 

트랙을 두 쪽 다 간단하고 쉽게 끼웠습니다

한 사십분 걸렸나 봅니다 시간이 남네 하고는 뭘 더 할까 생각 중입니다

상수도 배관을 하면 되겠습니다

액셀관과 공구를 준비하고 어두울때까지 수도 배관을 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상수도 배관을 마무리 하고 하수도를 설치하면 됩니다

 

 

 

 

아침에 너무 일찍 깨서

몸도 안 풀린 상태에서 무거운걸 들었는데 허리가 삐끗했습니다

보통때도 그냥 번쩍 들어 나르던 건데

미국가서 편히 놀고 먹고 쉬었더니 몸이 놀랐나 봅니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땅 파는것은

포키가 하니 그러저럭 하겠는데

되메우는 것은 포키로 하면 관이 잘 깨집니다

흙보다 돌이 많아서 좋은 흙을 일일이 호미로 골라내서 관을 먼저 다 덮어 주어야

포키로 흙을 덮을 수 있습니다

하수도 관은 마구 묻으면 안됩니다

그러다가 금이가거나 깨진걸 모른채로 묻혀있으면

오물이 자꾸 새서 주변 땅이 오염되고 그러면 어디선가 이상하게

냄새가 난다면

정화조 냄새라기 보다는

하수도 관에서 오수가 새서 땅이 상하게 되었을 확율이 높습니다

 

 

 

 

그래도 

참고 하수도를 마무리 지었는데 허리가 많이 아프네요

근육통의 특징은 찜질과 맛사지와 휴식이 필요한 건데

일단은 파스를 붙이고 푹 쉬어 봐야겠습니다

 

 

샤워실 하수도 구멍도 뚫었고

이제는 변기를 준비해서 구멍을 맞추어 뚫고 바닥에 타일을 붙여야 합니다

벽은 타일 처리를 하려했는데

돈이 없어서 생각 중입니다

 

돈이 많으면

다른집 화장실보다 더 예쁘고 깔끔하게 할 수 있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생각을 고쳐 먹습니다

돈이 많으면 혼자 집을 짓겠나

돈주고 전문가를 시키지

그러게요

4 백만원은 넘기지 말아야지

처음 계획은 3백5십만원에 48미터제곱의 이층집 짓기였는데

예산이 50만원 추가 되게 되었습니다

 

미국 갔다 오는 돈이면 

아주 좋은 집을 지었을을지도 모르지만

그것과 이것은 아주 다른 가치를 지니는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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