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는 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마음이 푸근하게 무슨작업을 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유롭게 쉬기도 하고
생각도 하고 땀도 식혀가면서 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엉성한 계단으로
싱크대를 올리다가 게단 사이로 발을 헛 디뎌서 정갱이와 무릎을 찧고
팔굼치도 까졌습니다
멍도 들고 되게 아픕니다
헛디뎌서 다행이지 잘못했으면 정갱이 뼈가 부러질번 했습니다
무거운걸 들고 엉성한 계단을 오를땐 미리 마음을 먹습니다
혹시 삐끗하면 싱크대나 쟁장고를잡고 애쓰지 말고
그냥 놓아야 합니다
물건을 안 떨기려고 애를 쓰면 몸이 부러지거나 많이 다칩니다
씽크대가 다행히 다리만 하나 부러지고 이상은 없습니다
다리하나 부러졌는데 이상이 없다
흠
내다리가 아니니까요
고치면 되고
여하튼 싱크대와 냉장고를 이층으로 올렸습니다
큰일 했습니다
9월 중순전에 내부라도 마무리 짓고 싶어서 그러는데
보통때같으면 그렇게 무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안되면 다음에 하지뭐 했을텐데
이층 큰방 가구도 정리 중입니다
가구들을 너무 이리저리 끌고 다녔더니 다 망가져서
서랍을 끼우는데도 일일이 하나씩 손보면서 끼워야 하네요
싱크대 바닥 쪽에 타일을 갈아야 하는데
타일이 충분히 깔 수 있는 면적이 되는지 대충 놓아 보고 있습니다
냉장고도 원래의 자리에 자리잡고 준비가 되었습니다
무늬만 냉장고 인건 아시지요
전기가 없으니 대개는 쌀 보관 함이나 물통들을 꽂아 놓은 선반같은겁니다
그래도 아쉬울땐 한번식은 쓸수 있으니
충분히 냉장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냉장고는 쓸 수 없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물건들의 기준은 단순합니다
혼자 들수 있는 무게일것
혼자 감당할수 있는 크기일것
혼자 고쳐서 쓸수 있는 기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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