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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5. 3. 10. 18:08

 

6시에 일어나서 밥해 먹고

7시 10분에는 산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아침 햇살에 롱다리가 됩니다

키가 참 크네

그런 생각을 합니다

 

 

보통의 봄날에 출근 할때 온도 입니다

언제나 따뜻해 지려는지

참 더디 옵니다 산속에서의 봄은

 

 

 

 

퇴근 할때의 온도입니다

밤 열시에 읍내에 이 정도 온도면 산속에서는 영하 15도 이하가 될겁니다

 

 

 

 

 

임도 아래 도착해서 걸어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11시가 조금 넘을 것입니다

얼른 출발해야 겠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달빛이 환해서 산길 걷는게 조금은 편합니다

달빛이 없으면 깜깜한 밤에 손전등을 비추며 걸어가야 합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불부터 피웁니다

따뜻해지려면 한 30분은 있어야 하니

그동안에 정리도 하고 장작도 방에 좀 들여 놓고

따뜻해지면 옷을 갈아입고 잘 준비를 합니다

 

 

 

 

달이 떴길래 마당에서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한바퀴 뺑 돌면서 찍었는데 그냥 칠흙같은 어둠뿐입니다

이런 경치가 좋습니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그냥 바람소리만 들리는 그런 곳이 좋습니다

 

고요와 적막이라는건

얼마나 좋은 건지

지내본 사람만 알지도 모릅니다

 

 

 

 

 

 

아침에 보니 장작을 많이 썼습니다

주말에는 장작을 좀 자르고 패서 쌓아 두어야겠습니다

오로지 장작만으로 난방을 하다보니

은근히 장작하는 것도 일입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놀이려니 하면서 장작을 팹니다 

 

 

 

포키도 한겨울을 잘 지냈습니다

올해도 즐겁게 열심히 일하자

 

 

 

어제 퇴근길 내 발자국을 보면서

다시 출근을 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차게

열심히 일하는 하루가 되자고 생각하며

눈길을 씩씩하게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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