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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믿지 않는 이유

산끝 오두막 2013. 8. 2. 10:00

 

아주깊은 산속

조용한 곳의 잠자리 입니다

맑고 깨끗하고 좋아 보입니다

 

 

 

 

 

사실은

동네 밭 근처의 그냥 그렇고 그런 곳의

잠자리 입니다

 

 

 

 

사진을 전혀 안 믿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사진을 볼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것만을 느껴야 하지 사진이 전부 사실이구나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진찍을때  물고기를 앞으로 쑥 내밀고  사진을 찍으면 무척 커 보입니다

 

같은 곳에 있는 잠자리입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아주 다르게 보입니다

사진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조작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조작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연출이나 의미가 반영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그게 물건을 팔기 위한 사진이라면

연출된 사진이 사실과 다를수도 있다는것은 보는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계속 궁금한데 해결 안되는 것은 잠자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완전히 다른 잠자리들

고추잠자리나 그냥 잠자리 호투잠자리 까망작은 잠자리 이렇게는 구분이 되는데

그냥 잠자리들은 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어떤 박사가 잠자리는 모자이크 눈이어서 이렇게 보일거라고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보았는데 실제 잠자리 뇌속에서도 그렇게 보일까요

 

여하튼

사진만 보고

어떤물건이나

어떤 숙소나

어떤 장소를 고르는 것은

참고만 할뿐이지 사실이라고 믿지 않는 것이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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