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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해체

산끝 오두막 2018. 6. 11. 10:22


버리면 쓰레기

잘 쓰면 재활용

기다란 파이프를 만들어야 하는데

짧은 것들만 있습니다






구부러진 짧은 파이프들을 모아서

길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중간에 철근 토막들을 넣고 용접중입니다

얇고 가는 파이프는 용접힘 만으로는

버티지 못하고 용접한 부위가 구부러지기 쉬워서

철근을 넣고 용접합니다  






파이프로 기둥을 만들어서 세우고

표고버섯 참나무에 그늘막을 나들어서 덮어 주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매년 봄에 모중을 기르시던 작은 하우스인데

관리가 안되어 풀도 많이 크고 비닐이 낡고 찢어져서

해체할까 생각중입니다




생전에 하우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동네에서 버리는 하우스대를 몇개 얻어다가 만들어 드렸던

초라한 하우스인데 매년 모종도 내고 애지중지하시던 하우슨인데

뜯으려니 조금 아쉽습니다




비닐을 걷고

잠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쓸일이 없으니 뜯어서 다른곳에 쓸까 생각하고

비닐을 걷었는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냥 두자

굳이 해체해도 다르게 쓸공간도 아니고

풀깍고 정리하고 비닐만 걷고 뼈대는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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