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틈을 내서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푸른 바다를 보면서 마음이 탁트이고 시원해졌습니다
갑자기 바다와 하늘이 푸른색이어서
참 다행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는 초록색이어서 다행이고
자연이
붉은 색이거나 검은색이면 참 보기 힘들텐데
그런 색이면 또 그런가보다 익숙해지려나 궁금해졌습니다
가끔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생각날때 할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고
부족한 경제력이지만
아끼면 하고 싶은것을 다는 못해도 어느정도 할수 있고
더 다행인 것은
아직 두다리 두팔
다 건강해서 생각하는것을 하려는 머리를 따라
몸이 움직여 주어서 감사합니다
곧
신체가 생산적인 활동을 못하고
단지
자기자신을 유지해가는것도 힘들어지면
어떻게 하지 그런생각을 합니다
죽는날까지는
내 입에 내가 밥넣고
내 설거지는 내가 하다가 죽어야 할텐데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사는날까지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푸른하늘
푸른 바다
초록의 산들
안 잊혀지게 마음가득 담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