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코스모스가 좋다고
깨밭보다 코스모스가 많은 건 좀 아닌데
그러게요
올해 들깨 목표는 들기름 한병입니다
작년에 방앗간에서
깨가 부족해서 들기름을 안짜준다고 해서
그럼 조금 더 심어서 짤수 있게 할거야 라는 생각에
조금 더 심었는데 올해도 안 짜즐지도 모르겠습니다
천평 밭에서 들깨 농사를 짓는데
들기름 한병이 안된다고
네
코스모스 씨앗도 섞어서 짜볼까
무슨 맛이 될까
이 들깨는 잎이 자주색인데
어디에서 온건지 모릅니다
종묘상에서 모종을 사다 심은데 아닌데
어머니 생전부터 밭이나 화단 여기저기에서 혼자 크고
사라지고 봄에 다시 싹이나고 하던것을
올봄에 싹이날때 캐다가 한줄로 심어보았습니다
이름을 모르니 혼자서 빨간 깨라고 불렀는데
누가 자소엽이라고 이름을 알려주어서
저 빨간 들깨도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