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말에는
눈이 한번씩 듬뿍 옵니다
이젠 눈이 다 다 녹을거야 하고 생각하던 끝이면
어김없이 한번 또 하얗게 세상을 만들어 줍니다
나 겨울이야
나 아직 안 죽었어
나 잊지말고 기억해
그러는 모양입니다
방에서
남쪽 큰창문으로 보는 경치입니다
서쪽 작은 창문으로 보는 경치이고
북쪽 집뒤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입니다
이번 일주일만 걸으면
다음주에는 차타고 올라 올수 있을거야
하는 기대도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질러 내려가는 산비탈 길에 나무도 눈옷을 예쁘게 입었습니다
임도 구에서
퇴근때 올라 가는길을 본 모습입니다
차에 거의다 내려왔습니다
출근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