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 슬프고 힘든일이 생기면
그걸 알게 된 사람은 어떻게 반응하는게 좋을까
위로의 말을 해야 하는데
어떤 말로 위로를 하는게 좋을까
적당한 말이 있을까
잘못 위로하면 더 서운하게 되는건 아닐까
어떤 단어 어떤 말들이어야 좋을까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않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섣불리 잘못 표현하면
힘든사람이 더 힘들지도 모른다
대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땐 말을 안하는 편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힘든일이 익숙해지면
그때 말을 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합니다
아마 그래서
친구가 없는 건지도 모릅니다
힘들고 어려울때
위로하고 찾아가보고 그래야하는데
마음으로만
늘 생각으로만
잘 될거야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으로만 하니까요
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말로는 아무리 무엇인가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거야
마음이 중요한거지
그런데
실제로 인간은 말의 동물이어서
말을 하고 의사 표현을 해야 하는데
그런걸 잘 못하는 인간이다 보니
상대가
슬프고 힘들어도 말을 안하고
내가
슬프고 힘들어도 말을 안합니다
인생은
그냥 한바탕 꿈입니다
언젠가는 모두 죽습니다
돈도 집도 명에도 권력도 다 소용없는 일입니다
아프고 힘든 것도 그냥 한바탕 꿈이구요
남은 시간 매일을
그저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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