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을 걸을때
사진을 찍어 봅니다
얼마나 급경사인가
그런데
그 경사진 길위에서 찍는 사진은
길이 얼마나 가파른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삶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냥 그 길위에 있을때는 얼마나 가파른지 잘 모르나 봅니다
지나기 전에
바라보면 엄척나게 가파른길
지나고 나서 보면
엄척나게 가파른길
그런데 정작 그 길위에 있을때는
얼마나 가파른지 모르다는게 신기합니다
출근하면서
내리막길을 바라보니 가파르긴 하네요
그래도 계속 내려가는 길이어서
출근길은 마음이 좀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