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를 피우지 않고
버티는 데 까지 버티어 보려 하다가
어젠 드디어 난로를 피웠습니다
추워서 자다가 자꾸 깨거든요
장작도 많고
난로도 그냥 놓인채로 있는데
왜 안피우고 버티는 걸까요
생각에 아무리 산속이라도
9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9개월을 불을 피우고 산다는게
살짝 웃기기도 하고
그래서 10월까지 버티어 보려 했는데 안되었습니다
10 개월이면 어떻고 5개월이면 어때
추우면 불피우는 거지
이 로켓스토브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 만들었습니다
겉에 축열재로 적벽돌과 자갈의 조합도 잘 되었구요
요즘 같은 때면 장작 세개 정도면 됩니다
더때면 더워서 또 잠을 설치니까요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도시에 사는 분들께는
웃기는 일입니다
온도가 몇도 하고 정해 놓으면 그렇게 유지 되는
그것이 보일러든 온풍기든 중앙 난방장치든
그런 곳에 사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이실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벌써 겨울처럼 살기 시작합니다
눈이 오기 전까지 해야 할 일들도 얼른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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