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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8. 10. 5. 10:53


태풍이 온답니다

10 월 태풍인데 2년전 자바와 경로가 비슷하고 시기도 10월 늦은 태풍이랍니다

그래서 먹구름이 슬며시 밀려 옵니다


며칠전 가지를 쳤던  버드나무가

가지들이 다래넝쿨에 걸려서 매달린것이 보기에 위태해보입니다

바람이 불면 넘어 올 것 같습니다


다래와 오미자 넝쿨을 다 제거 했다고 생각하고

가지를 쳤는데 넝쿨에 매달린채 바람에 흔들거리고

버드나무자체가 휘어져 버렸습니다


밑둥을 자르는 수밖에 없겠네

숲속에 두께도 만만치 않고 넝쿨에 잘린 가지는 매달려서 흔들거리고

포키가 들어갈수 잇으면 포키가 밀어주면 좋은데 못들어가는 숲이라

넘어지는 방향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태풍이 몰고오는 비바람이 불기전에 잘라야겠습니다




풀리로 거는 엔진형식은 

오래 안쓰다 시동을 걸려고 하면 무조건 잘 안걸립니다

무작정 풀리를 손으로

수십회씩 당기다 보면 손마디가 까지기도 하고

한 두세번만 당겨봅니다

스위 온인가 드로ㅡ밸브는 운전인가 확인하고

첫번째는 초크 당기고

두번째는 넣어서 당겨보고

세번째 당겨도 안걸리면 죽자고 당겨도 별 효과가 없습니다


기계를 만지기 싫으시면 공구수리점에 가시면 되고

만져보실 생각이 있으시면

캡을 열고 에어크리너를 떼어내시면 기회기 (카브레타) 구멍이 보입니다

초크를 당기면 열리는 구멍이 보일텐데

여기다가 혼합유를 약간 부어넣고 풀리를 당기면 바로 걸립니다

물론 다시 금방 꺼집니다

부어넣은 혼합유만크만 시동이 돌아가다가 꺼지니까요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요

풀리를 손이 까지도록 당겨도 안걸리는 기계인데

시동이 바로 걸리면 기분이라도 좋아지니까 해볼만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렇게 쉽게 시동이 걸리는 방법이 왜 중요할까요

이렇게라도 시동이 걸리면 기계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료가 잘 안올라와서 그러는거지요

분해하기 싫으시면 이렇게 연속해서 세네번만 하시면 그 다음에는

엔진이 열받아서 시동이 잘 걸릴겁니다


예초기

보트엔진

엔진톱

발전기

풀리식이면 다 같을겁니다


엔진톱 체인톱날도 줄로  좀 갈고

체인윤활유에 윤활유도 좀 부어 넣고

전통톱도 챙겨서 숲숙으로 가야겠습니다


비오기전에 마무리지어야 할텐데

그리고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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