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냥년이란 단어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를 겁니다
그게 뭔데
오래전 중국이
우리나라 쳐들어와서 여자를 붙잡아 갑니다
조공으로 바친 여자도 있고
납치로 끌려간 여자들도 있습니다
이 여인들이 중국에 강제로 끌려 갔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해서 고향으로 돌아 옵니다
처음에는 환향녀라고 불렀습니다
환향녀 발음이 어려워
화냥녀로 바뀌었다가
여자를 비하하는 화냥년으로 바뀝니다
화냥년
속어입니다
이남자 저남자와 자는 정조가 헤픈 여자
너무 슬픈이야기 입니다
전쟁중에
억지로 끌려가서 강제로 성폭을 당하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해서 고향으로 돌아 왔는데
전쟁때
비겁하게 숨어서 전쟁을 피했거나
부역을 하면서 전쟁을 피했거나 했던 사람들이
힘이 없어 강제로 끌려갔다
목숨걸고 돌아온 여인들을
난잡한 여자들이라고
화냥년이란 낙인을 찍어서 왕따를 하는겁니다
자기 목숨 부지하려고
숨어서 목숨을 건사한 비겁한 자들이
옳은 결정을 하는 사람들을
배신자로 낙인 찍는
이 야비한 인간들은 우리나라에서 안 없어 질겁니다
생각하기에는 그 모자란 집단 속에서도
말을 못하지만 옳은 결정을 한 분들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괜챦습니다
나쁜놈이 있어야 좋은 놈도 있는거니까요
낮이 있으면 밤이 있어야 하고
오른쪽이 있으면 왼쪽도 있어야 하니까요
나는 그래도
불행하게 납치 당했다 돌아온 여자에게
화냥년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은 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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