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도 안보고
휴대전화도 안되지만
알림 문자는들어 오는데
어제
산속에 사는 내게
아무도 비상게엄이 선포 됬다는걸 알려 주지 않았다
국가는 내게
빙판길 운전 조심하라는 문자는 보내 주면서
빙판길보다 더 위험하고 중요한 비상게엄을
알려주지 않는 이 정부는 정말 이상한 정부다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고도
한참을 비상계엄을 몰랐다
한참을 모니터를 들여다 보다가
한구석에 비상계엄 선포라는 뉴스를 보고
이게 뭐지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어젯밤 그 난리가 났었다
우당탕
거짓말같이 비상계엄이 끝나고
아침에서 알게 된 나는 너무 놀랐다
이 느낌은 뭘까
세상에 이런 큰일이 있었는데 나는 몰랐네
알았어도
몰랐어도
똑같은 상황이네
세상모든일이
그런거네
알거나 모르거나 같은 일이네
그나 저나
지금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데
이런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는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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