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도 없고
세레스도 못가는 길을
포크레인에 매달아서 짐 나르는게
얼마나 번거롭고 더딘지
포크레인이 들만큼 짐을 추려 쌓고 바에 묶고
덜렁거리고 들어 나르느거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한방에 나르는 방법 없을까
동네에서 안쓰느 경운기 트레일러를 얻어 왔습니다
생각처럼 잘 될까
일단은 시작해 보는 겁니다
연결고리는 철물점에서 파는 견인바 고리가 있어요
2 천원정도하는데 포크레인에 하나 경운기 트레일러에 하나
연결부하나 세개가 필요해요
용접해야죠
짐싣는거는 어렵지 않아요
잘 실어야해요 가다가 뒤집어지면
일이 두배로 여려워지고
자재는 자재대로 망가져버리니가요
내릴때 쓰일 바는 따로 묶어야하고
트레일러에서 안미끌어지게 묶는 바도
다시 잘 묶어야해요
길이 아니니까
자 출발해 볼까요
안 뒤집어 지게 잘 끌고 가야하는데
워낙 숲속에 길도 아닌곳이라서
위험한게 부담스럽네요
잘 될거야 잘 되겠지
제일 위험한 커브길이에요
길이가 길어서(판넬길이 5미터)
포크레인길이까지 합하면 한 7미터되는데
커브가 너무 급커브네요
컨테이너도 끌고 내려왔는데
이정도야하면서도 컨테이너는 뒤집어지지는 않지만
트레일러는 좁아서 잘 뒤집어져요
우와 목적지에 다 왔네요
한숨한번 푹쉬고
이젠 짐을 내려야 하는데
깜박 했네요 트레일러에 실린 짐을 포크레인이드는지
확인을 안해봤는데
억지로 드네요
너무 무거워서 들어서 돌리다가
포크레인이 엎어질뻔했어요
앞뒤로는 괜챦은데 포키가 짐들고 옆으로 돌땐 무척 조심해야해요
포키 잘 뒤집어져요
특히 땅이 물렁한 곳에서는
앞에 삽날 꼭 땅에 견고하게 지지하고
작업해야해요
어찌어찌 짐을 잘 내려 놨네요
더잘 놓으려하다가 포크레인이 자꾸 꼬꾸라지려해서
대충 그냥 놓았어요
공간이 좁아서 한바퀴 돌수가 없어서
트레일러를 그냥 들고 후진으로 가요
넓은 곳에 가서 돌려야죠
일단 생각한대로 일이 진행되서 흐믓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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