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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준비

산끝 오두막 2009. 10. 19. 17:20

매년하는 겨울준비

올해는 정말 다부지게 해야 한다

그나마 목장집은여기보다 고도가 100 여미터 아래라서

또 길도 걸어서 200 미터 정도이니

차를 아래 놓고 다녀도 추위에 잠간만  견디면 되었는데

 이제 최소한 20분은걸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근처까지 차가 오도록 해야 하는데

지금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레스(농촌트럭사륜구동)에 네바퀴 다

체인치고 산아래 세워놓았다가 그걸 타고 올라오는것과

샛길 지름길로 장화나 토시를 신고 걸어 다니는 것

 

어느것하나 쉽지 않은 일이다

시내에 방을 얻고 겨울만 지나고 봄에 들어 오는것

그건 또 별로다

 

물탱크 보온도 어느정도 하였고

관로 보온도 어느정도 하였고

게곡 물탱크 얼걸 대비해서 여분의 지하 물탱크 물도 채웠고

장작도 대충쓸정도는 준비가 되었는데

정작 길이 문제다

 

어떻게 되겠지

 

세상에는 쉬운일이 없다

 

하루가 다르게 나뭇잎이 사라지고

앙상한 나무가지사이로 겨울을 알리는 바람이 분다

드디어 겨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