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에 비가 제법와서
호수에 물이 가득 찼습니다
호수건너까지 가장 빠른 선착장이 어딜까 찿아가는 중입니다
겨울이거나
여름이거나 어찌 되었던지 호숫가까지 내려 갈만한 길이 있어야
차가 내려가고
배를 내리거나 장비를 건너보내거나 자재를 운반할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근처에 선착장이 넓고 좋은 곳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부들이나 동네분이나 낚시하시는 분들과
다투거나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좀 먼곳이라도 호젓한 곳을 찿는 중입니다
좀 멀어도 마음이 편하고 싶습니다
부두나 선착장이나 공원이
국가 시설인데도
먼저 차지한 사람들이 주인행세를 하며
텃세를 부리는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투거나
피해를 주거나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저 골짜기 안에 2천평이라면
평지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생각에는 농막으로 아주 작은 움막을 세개정도 지으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오두막에서 만들어 겨울에 얼음위로 끌고 건너갈 겁니다
두번째는
흙벽돌을 찍어서 저 곳에서 자른 나무로 지붕서까래를 얹고
호숫가에 갈대를 베어 말려서 갈대 지붕을 만들겁니다
세번째는
50미리 강파이프로 가설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높게
나무위에 집처럼 원두막 처럼 지을 겁니다
물론
전기도 없고 길도 없고 물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땅을 사느라 돈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할 수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 또 몇년을 땅값도 갚아야 하고 움막지을 돈도 모아야 합니다
어떻게든 될겁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꿈을 생각으로 바꾸어야 하고
그것이 가능한 현실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막연히 꿈만 꾸고 있으면
그냥 꿈으로만 남아 있게 될겁니다
몇년이나 걸릴까
가능하기는 할까
죽는날이 얼마 남았지
죽기전에 해볼 수 있을까
쓸데 없는 짓하는 것 아닐까
있는 집에서 그냥 편히 살지
그런 생각도 많이 합니다
그래도 할겁니다
해보고 싶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