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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2

산끝 오두막 2018. 6. 26. 14:40


불견

옳지 않으면 보지 말고

꼴불견

모양이나 품이 볼만하지 않은 것

눈 뜨고는 못볼 지경


눈은 두개

코는 한개

귀도 두개







불문

들어서 안될 것은 들지 말고

불문가지

듣지 않고도 알수 있는

눈보다는 뒤편에 달려 있는 귀




불언

나쁜말은 입에 담지 말고

말을 아껴야 하며

입은 한개






인체를 살펴보면

가장 전방에 돌출되어 있는것은 코 입니다

그 다음이 입이구요

그 다음이 눈이고

그 다음이 귀입니다


순서로 보면

가장 먼저

코로 냄새를 맞고 입으로 맛을 본다음

눈으로 판단하고 귀로 듣습니다


비중으로 보면

콧구멍 두개

눈두개

귀 두개

입은 하나입니다

그러니 냄새맡는것  보는것 듣는것은 두배로 하고

입은 하나니 말은 반으로 둘여서 하라는 뜻 일겁니다


이 절은

부자절인 것 같았습니다

보통 가난한 절들은

이런 조형물들을 마음대로 가져다 놓을 수 없을테니까요


사람 없을때

조용할때 들러보면 꽤 좋은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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