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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배관

산끝 오두막 2016. 5. 4. 09:13

 

집을 들어 지으면 좋은 이유가

하수도나 상수도 배관을 마음대로 다시 할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하수도나 상수도 배관위에

콘크리트를 치면 나중에 물이 새거나 배관을 다시  할 때

콘크리트를 깨고 다시 해야 하는 데 이 일 쉽지 않습니다 

 

처음 배관 할때 얼른 빨리 샤워가 하고 싶어서

대충 배관을 마무리 하고 2 년을 쓰다가

시간날 때 다시 해야지 했던것을 오늘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양치하고 세수하고 옷을 빨아 입어야 하는 것처럼

매일 무엇인가를 관리 해야 몸이 안아프고 잘 지낼수 있습니다

집도 마찬가지지요

계속 무엇인가를 고치고 수리하고 청소하고

자동차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그런 것을 손수 하는게 힘드니 다른 일해서 돈을 벌고

그 돈을 주면서 다른 사람을 시킵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자기 몸 관리도 돈주면서 다른 사람 시킵니다

 

돈이 없는데 직접 하기는 싫고 

그런 사람은 폭력을 사용해서 자기가 할 일을 남을 시킵니다

언어폭력으로 혹은 실제 주먹으로

연약한 사람이나 부하나  아이들이나 여자나 부인을 시킵니다

나쁜 사람들입니다

 

돈이라

돈만 있으면 다 되는가 봅니다

그럴까요

 

돈 가지고 안 되는것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시간을 바꿀수도 잡을 수도 없습니다

돈으로 만든 사랑은 돈 없으면 사라집니다

몸을 써서 느끼는 기쁨을 돈을 주고 살 수는 없습니다

 

무슨 하수도 고치는데

돈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돈이 없으니 돈이 갖고 싶어서 아닌척 하면서 돈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있으면 좋겠지만

억지로 벌고 싶은 건 아닐겁니다

 

저 전동 톱도 아주 오랜 시간 생각하고

거금 들여서 샀는데

정말 좋습니다

물론 일반 톱으로도 작업은 가능하지만

옆으로 매달려서 꺼꾸로

혹은 비스듬하게 매달린 배관 자르는데 너무 좋습니다

 

 

 

 

한 곳으로

샤워실 싱크데 화장실 배관을 다 모아서

약간씩 새고 복잡하고 보기 싫어서 배고나을 두개씩 나누려고 합니다

 

강품이 불어서

어설픈 처마가 들썩 거립니다

혼자 지은 집은 늘 불안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자신을 믿고 집을 믿고 괜챦을 거야 합니다

자신도 못 믿으면서

남을 믿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일단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이층집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는데

보기는 엉성하고 틈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겨울을 무사하게 잘 지내서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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