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는 동네는
고도는 550-700사이
버스는 하루 두번
정확하게는 한번
저녁에 들어 온 버스가 자고
아침에 나가니까
서로 떨어진 집거리는 평균 300미터
이건 무슨 뜻일까
집에서 집이 무척 멀다는 뜻이고
20가구는 계곡 속에 퍼져 있다
남쪽 마을처럼 집들이 한곳에 모여 있고
주변에 농경지가 펼쳐진형태가 아닌
높고 깊은 산 골짜기마다
집이 한채식 나누어져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도시인이 상상하는 산골이란 개념에 더 적합하다
도농 복합적인 농촌형시골이 아니라
전형적인 산골짜기 마을의 형태이다
그런데 자꾸 살아보면
이것도 시골은 아닌것처럼 느껴진다
왜냐하면 도시에서 거리가 차로
불과 한시간 이내이기 때문이다
내가 직장을 출퇴근하니까
출퇴근도 즐겁다
전용도로에_다니는 차가 나 혼자니까-사시사철 관광다니는 기분이니까
잘 생각해 보자
조건을 생각하면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양평 청평
기차길 옆 대성리 시간이 한시간 반거리
땅값 평균 50만원대 이상
형질변경 부지조성 등등 건축비 까지 합치면
족히 1억이상을 가져도 겁난다
나
사는 곳 땅값 비싸고 좋아도 3만원-10만원
컨테이너 대충 놓고 사는데 2백만원
아마
돈 문제는 아닐것이다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걸 놓고 떠날지 못하는게
문제일 뿐이겠지
해보고 싶은 것을
기준으로
남은것을 해결해가면 된다
지금 가진것을 놓지 못하면서
해보고 싶은 것을 할수는 없겠지
언제 해 볼수 있을까
인생 100살 이라고 보면
언제가 내가 하고 싶은 걸 해 보는 때 일까
무슨 이야기를 누구에게 하려고 할때면
얼만큼 하다가는 갑자기 생각나는 말이 있다
누군가 내안에서 내 밖으로 나와 내게 손가락질 하면서
너는 잘하고 있냐
너나 잘하세요
남에게 뭐라하지 말고
여하튼 해보고 싶은걸 하고 싶은때 하지 않으면
아주 해보기 어렵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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