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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기 만들기

산끝 오두막 2017. 6. 29. 10:51


처음 산끝 오두막을 지을때

전기가 없어서 태양전기와 발전기를 사용했는데

태양전지판도 비싸고 발전기는 씨끄럽고

해가 덜비치는 겨울과 흐린날에는 전기 사용이 어렵고

대중화된 태양전기도 그 시절에는 아주 귀하고 비쌌습니다

지금 산끝 오두막은

한전전기를 인입해서 전기 사용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호수건너편에 새로 무엇인가를 시작하려는 곳에는

산긑 오두막시작할때처럼

길도 없고 전기도 없어서

돈이 조금 모이면 태양전지판을 100와트로 두개정도 마련하고

흐린날에는 풍력발전기로 조금식 전기를 모으면

아쉬운대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을것같아서

10년을  생각만 하던 풍력발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가장 쉽고 편하게 만들어 보는 방법으로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전문가들도 많고 또 어떤  분들은

아예 발전기를 영구자석과 코일을 감아서 만들기도 하고

바람개비도 알미늄을 녹여 주물틀에 부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돈이 많지 않은 저 같은 경우에는

가장 싸고 가장 간편하게 

경제력이던지 손재주던지  생각이던지 스스로 감당 할 수 있는  법위내에서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자전거 앞바퀴를 이용하려 했는데

생각을 바꾸어서 튓바퀴에 있는 톱니를 그대로 이용하고

페탈부분에 발전기를 부착해보려 합니다


발전기는 수제작에 너무 공이 많이 들어가서

세탁기 모터를 사용할까

자동차알터네이터를 사용할까 고민했는데

세탁기 모터 구하러 다니는 것도 그렇고

알터는 예전에 수력발전기 만들려고 준비했던것을

포키 알터 망가져서 브라켓을 개조해서 포키에 달아서 없기때문에

인터넷에서 12볼트 20와트정도 출력이 되는 아주 작은 발전기를

구입해서 사용해 보려 합니다



자전거 뒷바퀴에 기어와 체인을 살리고

핸들을 절단해서 돌아가는 회전축으로 사용할까 합니다

잘하면 이 자전거 한대로 20와트용 풍력발전기를 만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분해하면서

잠깐 아쉽다는 생각으을 했습니다

예전에 자전거 못쓰는것을 다섯대쯤 동네 고물처리장에 내다 버렸는데

그 것들이 있으면 지금 이 자전거를 해체 안했을 수도 있을텐데


지나간 일은 지나간것입니다 

짐받이 흙받이 페달을 분해하다가 멈추어서

또 생각 중입니다


늘 그런생각을 합니다

직접 무엇을 할때는 도면이나 수량이나 이런걸 그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왜 그럴까


남의 일이라면 꼼꼼하고 정확해야 하지만

자신의 일은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더 많아서 그렇습니다

다르게 보면

도면을 그렸다는것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지만

생각을 하면 만들다가 마음에 안들면

마음대로 바꿀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생이던지

집이던지

풍력발전기던지


계획대로

꼭 도면대로 되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바란다고 또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구요

어떻게 되던지

열심히 살고

열심히 만들면 됩니다

맘에 안들면 허물고 다시지으면 되고

분해해서 다시 만들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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