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꼬리 부분이 무거운데다가
임시로 설치했던 클램프 축이 비틀어져서
바람방향으로 회전을 하지 않습니다
발전기 모터는 손으로 돌려 보았을때 회전력이
커다란 선풍기 날개로 돌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날개축에는 작은 톱니를 걸고 모터쪽에는
큰 톱니를 걸면 회전 속도는 늦어도 돌리기는 할텐데
일단은 풍력발전기를 지붕에서 내렸습니다
꼬리를 잘라서 자볍게 만들고
톱니를 달아서 체인으로 발전기를 연결하려 합니다
톱니를 달고 발전기를 연결하면 무거워져서
높이 달아 올리기가 힘들것같아서
일단은 50미리 7미터 길이의 강파이프로 날개만 세워보았습니다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
높으니 약한 바람에도 잘 돌아가기는 합니다
집옆에 붙여 세웠는데
위치가 별로 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 6-7미터 강파이프를 수직으로 세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 포크레인이나 크레인 없을때 전봇대를 어떻게 세웠을까요
먼저 구덩이를 팝니다
그리고 전봇대 아래를 구덩이에 밀어 넣습니다
그런 다음 지레목을 두개를 묶어서 밀어 올립니다
그림으로 보면 쉬울텐데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50미리 강파이프 7미터면 무게도 가볍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수직으로 세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
포크레인 시동걸어서 끌고 오느니 그냥 힘쓸거야 하고 세웠습니다
먼저 짧은 50미리 강파이프를 기둥세울곳에 때려박습니다
그 다음 힌지 클램프로 박을 파이프와 세울파이프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끝에서 부터 밀어 올립니다
수직이 되면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중력가속도 때문에 기울어져서 넘어가기 시작하면 사람힘으로 잡아 세울 수 없고
주변에 그 파이프를 맞는 물건은 박살이 날겁니다
땅에 박힌 파이프에 풍력발전기 기둥을 클램프로
추가로 연결합니다
그리고 이동식집기둥에 횡축을 다시 클램프로 연결하고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끈으로 잡아 맸습니다
위치 선정 중이거든요
잘 돌아가면 나중에 다시 내려서 모터와 톱니 연결하고
전선을 끌어내려서 전기가 나오는지 보려고 가설하는 중입니다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니 너무 높아서
프로펠러가 안보이네요
어찌 되었던지 집옆에 있을때보다는 잘 돌아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